“호꼼만 촘읍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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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꼼만 촘읍서 게~~”
  • 임상배 기자
  • 승인 2021.09.07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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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만 참으세요 -
- 조금만 참고 견디세요 -
- 조금만 양보하세요 -

아니다.라고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하게 살아가고 있다. 심지어는 로켓배달까지 문구가 나와서 필요한 생필품을 주문한 가정에 배달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문화는 빨리빨리로 시작하여 끝날 때까지 빨리빨리로 끝을 낸다.

이러다 보니 일상생활 속에서 적지 않은 일들을 주변에서 보게 된다.

특히 자주 목격되는 일중 하나로 자동차를 운전할 때다.

오토바이와 자동차와의 관계, 자동차와 자동차와의 크고 작은 시비로 우선순위가 누구냐 하면서 고성이 오고 가고 그러다 보면 상대방의 목을 잡고 서로 부둥켜 싸우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당장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또는 인격 모독, 서로 간의 급격한 성질로 인하여 싸우는 것이 결국은 후회가 따르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순간의 실수는 경제적, 정신적, 시간적으로 손해를 일으키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데 그저 그 상황에 따라 기분이 언짢아서, 듣기 거북한 언어로 인하여 각자가 주인공인 척, 정의로운 일이라는 착각으로 순간을 잊어버리게 된다.

일은 벌어졌고 어찌하오리까,

우리나라는 긴 오천년의 역사에 남에게 해를 가한 나쁜 유전자가 없는 민족이며, 어려움을 참고 극복하는 일에는 잘하는 민족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때에 제주어로 “호꼼만 초마붑서 게~~”하면서 살아가면 어떨까 하는 제언을 하고 싶다.

급할수록 돌아서 가고, “호꼼만 촘으면서 살아보게 마씸!” 모두가 힘든 이 때에 서로 함께 다 같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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