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주나는 즉시 그곳을 떠날 수도 있었다. 대항해서 싸우는 카우라바 형제들은 11 악샤우히니(akshauhini) 군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에 반해서 아르주나는 그보다 적은 7 악샤우히니 군대를 가지고 있었다. 아르주나가 그 전쟁터에서 도망갔다고 가정해 보자. 그의 적들이 사악하고 죄인들이었을 지라도, 친척들이어서 그들을 죽일 수는 없었다.

그가 그곳을 떠나 버린다면, 그의 편에 서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아르주나가 그들을 뒤에 남겨두고 떠나면, 카우라바 형제들은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까? 그가 그 전쟁터를 떠난다면, 판다바 군대는 간단히 전멸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의 아내들과 자식들의 참담한 처지는 어떻게 될 것인가?

나는 나바지반(Navajivan)에서 유럽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출판했고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우리에게 마하바라타(Mahabharata)의 전투를 상기시킨다. 나는 그러한 전쟁이 모든 사람에게 가져다줄 황폐함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 이야기를 했다.

만약 아르주나가 그 전쟁터를 떠난다면 그가 두려워했던 바로 그 재앙들은 그들을 덮칠 것이다. 그들의 가족들은 파멸될 것이고, 가족들의 관습법과 그 종족은 말살될 것이다. 그러므로 아르주나는 싸우는 수밖에 없다. 이것이 거친 육체적 용어로 전투의 의미이다. 나는 전쟁터가 인간 내부가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나중에 논의하겠다. 나는 페닉스(Phoenix)에서 기타를 논의했을 때 말했던 것을 내일 여러분에게 말하겠다.

<해설>

1악샤우히니(akshauhini)는 109,350명의 보병, 65,610명의 기마병, 21,870명의 전차병과 21,870명의 코끼리 병사로 구성된 군대의 사단을 말한다. 페닉스(Phoenix)는 1904년에 간디가 더반 근처에 설립했던 거주지다.

김영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