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부터 27일, 나흘간 서울시 강북구 소재의 송천초등학교에서 학부모회 다솜회 (회장 정진영) 주도로 장애 이해 및 친환경 교육 일환의 「송천 the 축제: 다름과 닮음」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단장한 야외학습장이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이용되었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축제는 총 4개의 체험 부스로 구성되었는데, 시각장애를 체험해보는 ‘골볼 경기’ 간이 체험과 ‘점자 유도 블럭’ 보행 체험, 환경보호 교육으로 ‘분리수거 교육’과 ‘바다유리 키링 메이커’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시각장애 체험 부스인 ‘골볼 경기’와 ‘점자 유도 블럭’은 안대를 착용한 장애 체험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눈을 가린 채 패럴림픽 정식종목인 골볼을 던져보거나 케인을 들고 점자 유도 블록 위를 걸어본 아이들은 장애인의 이동과 스포츠 생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환경보호 교육을 주제로 한 ‘분리수거 교육’ 부스에서는 쓰레기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다양한 재활용 품목을 게임 형태로 즐겁게 분류해 보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배울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진행된 ‘바다유리 키링 메이커’ 체험에서는 깨진 유리병 조각이 자연 속에서 만들어진 바다유리를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액세서리를 만들어 봄으로써 창의적 메이커로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새겨보았다.
송천초 학부모회는 “이번 축제는 다름과 닮음이라는 주제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창의한마당」 과 「북페스티벌」 을 기획하여 코로나19 이후 대면 행사를 재개한 송천초 학부모회는 2024년에도 「청소년작가 김하연 북콘서트」 에 이어 「송천 the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학부모회 주도의 행사로 학교, 학생, 가정이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하는 관계를 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