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산책: 힌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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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산책: 힌두교
  • 김영희
  • 승인 2021.07.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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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풀이한 바가바드기타(M.K.Gandhi interprets the Bhagvadgita)를 중심으로(15)

-아르주나의 흔들림
-크리슈나의 바램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

세상은 심지어 그의 친척들과 대항해서 법정에 가는 한 사람을 비난할 것이다. 아르주나는 전 존재가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쉬리 크리슈나가 그의 나약함을 즉시 벗어 던지기를 원했던 만큼은 아니다. 우리가 선의 길을 찾고 따르는 동안, 현실적인 생활에서조차 피하도록 요구되는 어떤 것을 피하지 않는다면, 다르마가 다르마로서 되는 것이 사라질 것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사회의 눈 때문에 어떤 것들을 행하는 것을 삼가한다. 이번 경우는 평범한 사람들조차 피하고 싶은 어떤 문제를 피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수십만 명의 사람들을 죽이는 문제이다. 어떻게 아르주나가 그렇게 할 수 있었는가? 그런 의문에 대한 대답 때문에 그는 크리슈나에게 갈 필요는 없었다. 그가 우리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면, 우리조차 그에게 “싸우지 말라”고 말해주었을 것이다.

칼리유가(kaliyuga)시대 조차도 다르마가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도록 요구할 때, 우리는 아르주나가 왜 크리슈나에게 가서 질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왜 둘이서 그토록 오랜 토론을 했는지 물어봐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가의 목적과 주변 상황들을 주의 깊게 생각할 때만, 기타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마지막 시구들은 뒤이은 모든 논의의 기초가 되고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그것들에 대해 내일 논의하게 될 것이다.

<해설>

칼리유가(kaliyuga)는 칼리의 시대라는 뜻이다. 전쟁, 파괴, 혼란이 일어나고 세상이 종말을 맞게 된다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말세’를 의미하는 말이다. 네 유가 중 마지막 시대로 크리슈나가 죽은 날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지금은 칼리유가가 시작되어 약 5천 년쯤 지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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