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윗세오름 회의실에서 제3회 제주고령사회포럼을 통해 제주지역 경로당 식사제공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대책’의 일환인 ‘경로당 주 5일 식사 제공’에 대한 제주지역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센터장 김재희)가 주관한다.
포럼에서는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 박광훈 서기관이 정부의 경로당 식사제공 확대 추진 방안을, 김재희 센터장이 제주지역 경로당 현황과 식사제공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현지홍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노인복지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도내 경로당 주 5일 식사제공 확대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구슬이 보건복지여성팀장, 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 문준식 지회장, 제주시니어클럽 김효의 관장, 아라종합복지관 권미애 관장, 제주도 고영표 노인복지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제주도는 올해 자체 재원 55억 원을 투입해 도내 경로당의 1일 평균 이용 인원에 따라 간식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현재 주 1회 이상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당은 전체 473개소 중 215개소로 파악됐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포럼은 노인복지 현장과 소통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 자리를 통해 경로당 주 5일 식사 제공 확대와 관련해 제주도의 정책 방향과 중점 추진 사항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경로당 식사 지원 사업 외에도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노인 2,082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지원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