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유산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가 지난 7일 구좌읍 소재의 ‘궤네기굴’에서 굴 입구 풀 깎기 작업 및 안내판 닦기, 쓰레기 수거 등 자연유산 돌봄 활동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궤네기굴은 구좌읍 김녕리 청동기 후기에서 탐라 전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 숫돌 등을 비롯하여, 동물의 뼈와 각종 조개껍질 등이 발견된 제주도의 대표적인 동굴 유적이다. 제주 선사시대의 생활 모습을 간직한 이곳은 그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제주자연유산돌봄센터는 자연유산과 주변 상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자연유산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상적으로 필요한 작업을 행하는 ‘일상관리’, 훼손된 자연유산에 가능한 범주 내의 수리를 하는 ‘경미수리’, 세 영역의 자연유산 돌봄 활동을 통해 제주의 자연유산 277개소를 지켜나가고 있다. 한편, 전국 25개 문화유산 돌봄센터에서 행해지는 모든 문화유산 돌봄 활동은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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