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부터 5월 20일까지
자연은 신이 만든 아름다움이고 예술은 인간이 만든 아름다움이다. 예술 중 음악은 소리의 아름다움이고 그림은 색채의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 있다. 제주시 간월동로 39에 위치한 아라 갤러리(관장 이숙희)가 그곳이다. ‘김애자 제1회 개인전-돌담에 내리는 햇살’이 2024년 5월 11일부터 5월 20일까지 열리고 있다.
내 생애 첫 개인전을 하겠다고 덜컥 선언한 후 나는 정말 고민이 많았다.
무엇을 그려야 할까? 어떻게 그려야 하나?
누군가 입이 닳듯 해준 말, ‘뭘 그리든 어떻게 그리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려야 한다.’는 말에 부담과 자극이 동시에 왔다.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나만의 그림일 수 있을까?
계속된 고민 끝에 결정된 주제가 ‘돌’이었다. 그냥 좋아서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찾아다니던 돌에 대한 나의 오랜 애정을 나만의 그림 속에 담고 싶었다.
전시 주제를 정하고 작품의 소재를 찾고, 드로잉, 색의 조화, 빛, 그림자, 구도, 투시, 과감한 붓 터치 등등 그림을 배우면서 수없이 들었던 말들이지만 막상 그림을 그릴 땐 이런 것을 복합적으로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보고 수정하고 그리고 보고 수정하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수많은 고민과 수정을 거듭하며 하나하나 완성한 작품들, 이들은 많이 부족한 결과물이지만 내가 간직해 온 추억이고 내가 직접 걸었던 발자취이고 내 삶 일부의 기록이다. 그래서 스스로 뿌듯하다. 아직고 갈 길은 멀지만, 다음엔 더 새로운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으리라.
2024년 5월 김애자
김애자
mobile. 010-2685-9483
E-mail. kaj590908@naver.com
개인전
2024 제1회 개인전 ‘돌담에 내리는 햇살’ 展(아라갤러리, 제주)
단체전
2023 ‘예술이 된 일상’ 展(둘하나 갤러리, 제주)
2022 제2회 ‘아름다운 동행’ 展(가인 갤러리, 제주
2022 제1회 ‘아름다운 동행’ 展(가인갤러리, 제주)
2021 ‘일상에서 예술로’ 展(둘하나 갤러리, 제주)
2019 ‘일상에서 예술로’ 展(갤러리카페 다리,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