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위기를 극복할 긍정적인 태도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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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위기를 극복할 긍정적인 태도 세가지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1.06.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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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임 / 서귀포보건소
강경임
강경임

최근 10년 사이 건강보험 가입자 중 1년간 정신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연평균 5.2% 증가했다고 한다. 정신질 환자 상당수가 만성으로 이환된 후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정신질환에 따른 진료 인원이 2010년에는 2,044천명, 2015년에는 2,511천명, 2019년에는 3,224천명으로 증가하였다. 

진료비는 2010년 1,748십억 원, 2015년에는 2,933십억원, 2019년 4,234십웍원으로 2010년에 비해 2.4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또한,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 의료 이용량은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이 감소하였고 유아(10세 미만)가 전년 동기 대비 △35.9%로 크게 줄어든 반면, 수면장애나 우울증 등 정신질환 진료는 9.9%로 크게 늘어났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하고, 일터로 출근하여 일하고, 주말엔 쉬는 일상을 이어가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감, 건강염려증, 경제 상황 악화 등의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아 정신과 진료 인원의 증가 추세는 당분간 가속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때일수록 가벼운 우울, 불안, 불면, 집중력 저하와 같은 증상들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환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은 우리 모두 처음 겪는 일이고, 답답함, 무력감, 불면, 긴장 등 스트레스 반응은 우리를 더욱 힘겹게 한다. 그 누구도 원하진 않은 상황이지만 일상을 이어가야 할 우리는 상황 자체보다 현 상황을 바라보는 태도를 선택해야만 한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속에 갇힌 것만 같은 코로나 시대에 이 위기를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세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현재 상황을 부정하거나 분노의 화살을 누군가에게 돌리기보다 코로나 시대라는 긴 터널 안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둘째, 앞날에 대한 걱정과 지난 일에 대한 후회로 마음의 에너지를 고갈시키지 않도록 마음을 현재에 두어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집중하기.

셋째, 감염병 종식을 위해 전문가의 방역지침을 따르고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우리의 선택에 따라 이 시간은 용기와 인내, 새로운 가치의 발견을 기억될 수 있다. 상황에 몰입되기보다 상황을 바라보는 태도로 주도적으로 코로나를 이겨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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