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도내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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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내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4.04.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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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자 /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 감염병관리팀장
김문자 팀장
김문자 팀장

지난 3월 30일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됨에 따라 모기 물림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최초 전라남도 (완도군)과 제주특별자치도(제주시)에서 확인되었고 전년도 3월 23일에 비해 7일가량 늦게 나타났다.

이는 남부 지역(부산, 경남, 전남, 제주)의 3월 평균 기온이 작년대비 낮아져 모기 활동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4.5mm 정도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은 제3급 법정 감염 병으로 주요 증상은 발열, 의식변화, 뇌염증상, 두통, 구토 등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며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발생하여 그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이 회복되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하며,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 되고 11월까지 발생한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2019~2023년까지 5년간 국내 일본뇌염으로 신고 된 환자 91명 중 15명이 사망하였으며, 환자의 특성을 보면 남성이 55.4%로 여성보다 많았고 50대 이상에서 전체 환자의 87%를 차지하였다.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가 활동 하는 기간 동안 야외 활동 자제, 야간 외출 시 밝은 색과 긴 옷으로 착용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며,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등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함은 물론 12세 미만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인 경우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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