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방선문축제 비대면 개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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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방선문축제 비대면 개최 성료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1.06.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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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방선문(국가명승 제92호)축제는
'신선님! 코로나19 몬딱 심어 가붑서!'라는 주제로
문학백일장 대상 임지훈(학생부), 이은행(일반부)
서예휘호대회 대상 김혜규(학생부), 정환성(일반부)
그리기대회 대상 황효빈(학생부)
제18회 방선문(국가명승 제92호)축제는 '신선님! 코로나19 몬딱 심어 가붑서!'라는 주제로 개최 됐다.
제18회 방선문(국가명승 제92호)축제는 '신선님! 코로나19 몬딱 심어 가붑서!'라는 주제로 개최 됐다.

제18회 방선문축제(위원장 문명숙)는 국가명승 제92호 방선문일대에서 5월8일~9일 양일간에 걸쳐 비대면으로 개최되었다.

오라동(동장 현호경)에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출입로 방역부스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철저한 단속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음을 밝혔다.

"신선님! 코로나19 몬딱 심어 가붑서!"라는 주제로 ’신선을 부르는 소리‘ 광개토제주예술단의 비나리로 막을 올렸다. 이어 ‘코로나19종식과 제주도민 무사안녕을 바라는 전통제례식(초헌관 안동우 제주시장, 아헌관 이종실 오라자연문화유산보전회장, 종헌관 고보환 주민자치위원장) 이 봉행 되었다.

안 시장은 축문에서“방선문 신께 고하나이다. 영구춘화 보존과 코로나19퇴치 및 제주도민과 오라동민 그리고 제주도를 찾는 모든 이들이 무사 안녕을 기원하면서 맑은 술과 정성드려 만든 음식을 드리오니 방선문신께서는 흠향하시고 저희들의 바람을 들어 주시옵소서 상향”이라고 축문을 낭독했다.

‘제주어 사랑’ 일환으로 제주어 퍼포먼스로 ’신선님 우리소원들어주세요!‘라는 주제로 신방역에 김춘숙 씨와 박선진 양영해, 고수진씨가 참여하여 굿판을 벌이며 제주도 무사 안녕을 기원했다. 모두 한마음이 되어 축제는 진행되었고 ’코로나19 모두 모두 쓸어가주세요‘라고 신선님께 기원하는 극을 했다.

한시창에는 칠언절구로 영진 김세웅씨가 방선문 아회를 열창했다.
한시창에는 칠언절구로 영진 김세웅씨가 방선문 아회를 열창했다.

한시창에는 칠언절구로 永辰 金世雄(영진 김세웅) 씨가 訪仙門雅會(방선문 아회)를 열창했다.

耽羅名所訪仙門(탐라의 명소 방선문)
到處鄕民祝祭繁(도처의 향민들로 축제가 번성하네)
騷客詠詩巖刻識(시인들 읊은 시 암석에 새겨져 있음 알겠고)
昔時欣喜此遺存(옛적의 흥겨움 이곳에 남겨져 있네)

다음날 ‘방선문가는 숲길’을 ‘신선 선녀 조각상’앞에서 ‘숲 속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산새들의 반주가 어우러져 오카리나 공연으로 ’바람길‘은 깊이를 더했다.

해낙쿰에서 열린 ’신선놀음‘ 가야금.장구 공연은 물빛에 일렁이며 계곡에 울려 퍼졌고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다운 전경에 감탄사를 자아냈다.

방선문축제 제18대 이종실 제주목사는 벡성ᄉᆞ랑 영구춘화봄나들이‘란 주제로 액운을 쫓아 냈다.
방선문축제 제18대 이종실 제주목사는 벡성ᄉᆞ랑 영구춘화봄나들이‘란 주제로 액운을 쫓아 냈다.

이어 ’ 제주목사 벡성ᄉᆞ랑 영구춘화봄나들이‘란 주제로 방선문축제 제18대 제주목사(이종실 오라자연문화유산보전회장)는 “우리 제주는 옛날부터 풍광은 이렇게 아름답지만, 풍토는 아주 박했다.”라며 “그래도 우리 선조들과 어르신들께서는 그 조냥정신과 수눌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다 이겨냈다. 그런데 오늘날 보니 이 본대 없는 코로나 라고 하는 이 돌림병이 덮치고 있다. 방선문 계곡물에 손과 발을 담그면 몸이 깨끗해지면서 모든 백신의 역할을 다하게 할 것이다.”라며 “코로나 물러나라! 코로나 물러나라!”라고 호통치며 액운을 쫓아내는 축제로 이어 졌다.

‘선녀 시낭송으로 문선희씨와 이윤아 씨는 현택훈의 시 ’마애명 앞에서‘를 합송하였다.
‘선녀 시낭송으로 문선희씨와 이윤아 씨는 현택훈의 시 ’마애명 앞에서‘를 합송하였다.

이어 ’ᄎᆞᆷ꼿밧디 선녀 내려 앉다. ‘선녀 시낭송으로 문선희씨는 ’방선문영산홍‘을, 이윤아 씨는 ’방선문연가‘ ’마애명 앞에서‘를 낭송하여 선녀들의 잔치를 벌였으며, 이진영 씨가 지휘하는 ’돌체우먼코러스 제주도의 노래 ’삼다도 소식‘을 열창했다.

제주 수호신 돌하르방이 ’오라통기타 ’그대 고운 내 사랑‘을 마지막 공연을 감상하는 ’돌하르방 빙그레‘로 막을 내렸다.

비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에 ‘방선문장원급제공모전 ’입상자는 ‘문학백일장’ 대상 임지훈(학생부), 이은행(일반부) ‘서예휘호대회’ 대상 김혜규(학생부), 정환성(일반부)‘그리기대회’ 대상 황효빈(학생부)등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등 30명의 학생과 일반인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방선문가는 웰빙거리’에는 고대. 근대. 현대 시인들이 방선문에 대하여 쓴 작품 150여작품 시화전이 전시됐다. 글과 서예등 솜씨를 뽐낼 수 있는 기회를 '방선문 장원급제'를 통하여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참여 인원을 제한하는 등 그 규모를 대폭 축소되었지만 모든 축제 과정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https://youtu.be/a25SARWxmOY) 등을 통해 홍보되어 볼 수 있다.

방선문(訪仙門)은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 제92호로 지정 됐다. '신선이 머무는 곳'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절경이 자랑할 만큼 영주십경의 하나인 '영구춘화'로 널리 알려진 곳이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백일장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백일장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고승연(삼성초3) 학생은 교육장 상을 학교에서 받았다.
고승연(삼성초3) 학생은 교육장 상을 학교에서 받았다.

*유튜브 영상은 방선문축제위원회에서 제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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