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아이들’, ‘탐라문화광장이 詩의 놀이터가 되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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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아이들’, ‘탐라문화광장이 詩의 놀이터가 되다’ 개최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3.11.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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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야, 놀자!'
'3탄-꿈을 잡아라!’
‘시(詩)야, 놀자 3탄-꿈을 잡아라!’
'다락방아이들', ‘시(詩)야, 놀자 3탄-꿈을 잡아라!’ 기념촬영

청소년 단체 ‘다락방 아이들’(회장 윤종관)이 주최하는 ‘탐라문화광장이 詩(시)의 놀이터가 되었다.’ ‘시(詩)야, 놀자!, 3탄-꿈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5일 오후 1시 제주시 일도1동(동문노타리) 소재 탐라문화광장에서 신명 나게 펼쳐졌다.

이날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행사 시간에는 비가 멈춰 하늘도 15명의 청소년들이 詩(시) 놀이를 응원하는 듯싶었다.

제주동중학교 2학년 김혜원, 김예원양의 진행으로 ‘詩(시)야, 놀자!’라는 아이들의 외침을 시작으로 4부까지 진행됐다.

제1부는 ‘해녀의 숨박꼭질’이라는 주제로 강영수 시인의 시 3편을 광양초 3년 송민주, 삼성초 3년 양연서, 삼성초 3년 현서은양이 애기해녀 복장을 하고 詩(시)낭송과 함께 놀이를 펼쳐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다락방 아이들’이 ‘탐라문화광장이 詩(시)의 놀이터가 되다’를 개최했다.

이어 제2부에서는 ‘별과 함께’라는 주제로 인하초 5년 오유건군, 한라초 5년 이서우양, 삼화초 5년 강현우군이 허명희 시인의 시 ‘별에게 물어봐야지’를 이성선 시인의 시 ‘사랑하는 별 하나’를 삼성초 5년 김현지, 현정빈양이 생활 이야기를 극처럼 詩(시)로 풀어냈으며 삼성초 6년 고원재군과 남광초 6년 송주현군, 광양초 6년 지윤서양이 정호승 시인의 시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를 합송하며 2부를 마무리했다.

이어 제3부 ‘꿈 보따리’에서는 동광초 2년 김동선군이 ‘어른이 되면(시/서정홍)’을, 광양초 3년 오다은양이‘이슬에 맻힌 꿈(시/이승민’)을, 광양초 2년 신지욱군에 ’애들 꿈은 개꿈이래(시:이옥근)‘ 낭송에 이어 광양초 2년 김채현양이 ‘꿈(시/김형진)’ 낭송으로 미래의 꿈 보따리를 풀어냈다.

이어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주어지면서 지켜보던 관객들도, 제주를 찾아 지나가던 관광객도 낭송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가 주어져 문학의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 미래의 꿈을 잡으려면 건강도 중요하다며 고원재군, 송주현군, 현정빈양이 태권도 품새를 멋지게 선보이기도 하였다.

마지막 제4부 ‘꿈을 잡아라’ 주제에서는 출연진 모두가 참여하여 ‘물도 꿈을 꾼다(시/권오삼)’, ‘흔들리며 피는 꽃(시/도종환)’, ‘사람만이 희망이다(시/박노해)’, ‘멈추지 마라(시/양광모)’를 낭송과 합송으로 마무리했다.

기획연출을 맡았던 문선희(문화예술교육사)씨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이나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사라지면서 그 공간에 컴퓨터나 핸드폰이 자리 잡고 있다.”라며,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도 메말라 가고 지쳐가고 있는 현실에서 시와의 만남은 또 하나의 놀이 문화와 예술로 거듭나게 만들어 문학도 재미있게 즐기는 놀이가 될 수 있고 청소년들의 감성과 인성을 바르게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락방 아이들’이 ‘탐라문화광장이 詩(시)의 놀이터가 되다’를 개최했다.
‘다락방 아이들’이 ‘탐라문화광장이 詩(시)의 놀이터가 되다’를 개최했다.
‘탐라문화광장이 詩(시)의 놀이터가 되다’ 포스터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다락방 아이들'의 공연 '詩(시)야 놀자 ’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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