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시인, 제주 한림문학회 제3대 회장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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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시인, 제주 한림문학회 제3대 회장에 선출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1.04.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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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문학회장 김승범 시인
한림문학회장 김승범 시인

제주 한림문학회(회장 이중옥)는 24일 정기총회를 한림읍 대림리 소재 한림문학회 사무실에서 열고 사업실적과 예산안을 통과하고 신임 임원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제3대 회장에 김승범 시인을, 상임부회장에 정예실 시인, 부회장에 문성희 시인과 윤광식 시인을, 감사에 오건용 시인을, 사무국장에 박명희 시인을, 편집위원장에 고훈식 시인을 각각 뽑았다.

김승범 신임 회장은 “한림문학회의 새로운 신입회원 모집에 박차를 가하여 젊은 문인들을 대거 영입하고 도내•외 문인들과도 교류를 넓혀 비상하는 문학회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회원들과 항상 대화와 소통으로 이끌어 소외되는 회원들이 없도록 하고, 문학 기행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의 시 합평을 강화하고 시화전과 시 낭송회를 열어 지역사회에 문학의 향기를 지펴나가고 시와 함께하는 마을 탐방으로 4•3 유적, 선조의 삶, 등 잊혀가는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조명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림 문학상의 제정과 한림문학회 인터넷 언론사와 평생교육원 설립으로 온라인에서의 문학 활동도 강조하는 등 한림문학회의 위상 정립과 코로나로 모임이 침체되고 있지만, 제주도를 문학의 메카로 성장시키겠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회의록 낭독, 2020년도 감사보고, 사업실적 및 결산, 임원 개선,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기타 사안들을 상정해 원안대로 모두 승인 처리했다.

한편, 김승범 회장은 국제 펜, 한국문학, 국보분학, 한국문예 자문위원, 전 제주문인협회 시 분과위원장, 제주경찰문인회장, 바람섬문학회장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산문집 <무수천 바람 소리>, 시집으로 <바람난 고양이>, <넌 타잔, 난 죄인>, <리생이 동백>, <서마 서마, 못내 그리워> 등이 있다. 수상은 영미 문학상, 백두산 문학상, 한국문예대상, 대통령 표창 등을 받은 바 있다.

김승범 회장은 취임사에서  "제주도를 문학의 메카로 성장시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승범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로 모임이 침체되고 있지만, 제주도를 문학의 메카로 성장시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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