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주특별자치도 시낭송협회(회장 오시현)는 지난 17일 한라아트홀에서 ‘제6회 제주특별자치도 한라詩낭송대회’를 개최하였다.
‘시낭송의 울림으로 아름다운 세상 가꾸기’라는 주제로 치뤄진 이번 대회는 시낭송을 통해 시를 아름답게 표현해냄으로써 우리의 메말라가는 감성을 되살리고 시의 예술적 가치를 다시 한번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대상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과 시낭송가 증서가 금상에는 제주도의회 의장상과 시낭송가 증서가 수여되었다.
대상에는 신석정의 시 ‘역사’를 낭송한 김명진 씨(제주시 전농로), 금상에는 양민숙의 시 ‘어머니의 시간’을 낭송한 윤영희 씨(제주시 남광로), 은상에는 문병란의 시 ‘바다가 내게’를 낭송한 정연숙 씨(제주시 연화남길)와 마종기의 시 ‘우화의 강’을 낭송한 조일형 씨(제주시 아연로), 동상에는 정호승의 시 ‘정동진’을 낭송한 문미숙 씨(제주시 우평)와 이승하의 시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를 낭송한 김아현 씨(제주시 독짓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낭송협회 오시현 회장은 “나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시 하나,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시 한 행이라도 있다면 힘이 되어 줄 것이고 시를 마음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 자신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마음을 나누면서 시낭송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해준 참가자들에게 열정에 감사하다.”라고 하였다.
매년 개최되는 한라詩낭송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사)한국문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사)한국작가회의제주특별자치도지회가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