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원장 양시연) 서귀포종합재가센터는 지난 23일 가파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우울예방 프로그램을 노인복지회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서귀포시 가파도 지역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증 위험이 높은 어르신 25명을 대상으로 해녀복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작품 제작에 사용된 재료는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착용했던 낡은 해녀복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삶에 대한 노고를 되새기고, 바다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제는 나이가 들어 더 이상 물질을 하지 못해 버려진 해녀복을 이용해 손자・손녀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만들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라며, “가파도의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 관계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각 종합재가센터를 설치하고 △재가장기요양서비스, △긴급돌봄서비스, △발달장애청소년방과후활동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안심돌봄지원사업 등 종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태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