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청결과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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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결과 청렴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1.01.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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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수(서귀포시 총무과)
임명수
임명수

조금 거창하게 얘기하자면 인류가 생긴 이후 현재까지 오늘날 우리의 손은 아마 가장 청결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변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와 세정제! 그리고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마스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청결한 상태일 것이다.

예방이 최선의 백신이다! 라는 말처럼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의 사용으로 코로나19로부터 우리 몸을 철저히 지키고 있지만 우리 공직자들에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만큼이나 위험한 부패 바이러스가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부정 청탁과 알선으로 무장한 부패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한다면 잠복기를 거쳐 본인도 모르는 어느 시점에 갑작스레 커다란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부패 바이러스에도 예방법과 백신이 있다. 바로 청렴 교육을 통해 청렴 백신을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의무적이고 타의인 청렴 교육이 아닌 공직자 자발적으로 부패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청렴 교육에 관심을 두고 열의를 다한다면 사전에 충분히 예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역사 속 뛰어난 위인이나 주변에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을 하는 동료 공직자들의 사례를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본보기로 삼고 따라 한다면 우리 마음속에서 저도 모르게 존경심이 생겨 자연스레 청렴 백신이 생길 것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다. 하지만 몸은 청결하게 마음은 청렴하게 한다면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부패 바이러스가 물러가고 행복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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