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어보전회(이사장 이종실)는 1월 27일 오후 6시 30분 ‘창립15주년 기념식 및 2023년 정기총회’를 폭설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임원 및 회원 70여명이 챰셕하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제주시 오라동 소재 아젠토피오랜컨벤센 대강당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1부 창립기념식에서는 축하케이크 커팅에 이어 보전회 소식지「덩드렁마께 합본Ⅱ」발간 기념식과 본회 발전 유공자에 대한 공로장과 감사장 수여, 제주어 발전에 기여한 회원이 수상한 표창장 전수, 밴드 참여 모범회원에 대한 상품 전달 등이 이어졌다.

▲공로장에는 고재환, 강원희, 임태수, 김정민, 정예실, 오순덕 ▲감사장에 최혜숙, 문성희 ▲도지사 표창에 권미선 ▲도의장표창에 박정운, 강명자 ▲교육감표창에 김정숙 ▲밴드참여 모범회원은 문종필, 김영란, 홍은영 김강석, 양순희, 김정애, 박정운, 김춘옥, 김순이, 김희선 등이 선정되었다.

이어 2부 행사인 정기총회에서, 2022년 사업 및 결산, 감사보고와 이어진 임원개선에서 이사장으로 양창용 상임이사를 선출, 감사 강수영 한복선 유임, 상임이사로 정예실 이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되었다.

이어 새 집행부에 의해 2023년도 예산 및 사업 승인이 일사천리로 통과되었고 행사는 3부 만찬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이종실 이사장은 “선배 임원님과 회원이 다 도와준 덕택에 새 사무실로의 이전, 10년 동안의 소식지「덩드렁마께」를 창간호~60호까지 모아 두 권의 합본으로 묶어 내는 등 굵직한 사업도 해내는 영광을 누리고 임기를 마칠 수가 있었다.”라며 “제주어보전회에서 얻은 게 하영 싯수다. 제주어도 하영 배우고 좋은 분덜토 하영 만나게 뒈엇고 인생ㄲ.지도 하영 배왓수다.”라고 이임사를 했다.

이어 양창용 신임 이사장은 “종친회 갔더니 60대에는 청년이라고 했듯이 역대 이사장님들 중에 제일 젊은 이사장으로서 제주어보전회 활성화에 많이 헌신하고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전 임원과 회원님들이 같이 해 주시면 우리가 가는 큰 목표의 뜻을 이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유태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