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올해가 기회, ‘내 집 차고지’ 조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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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올해가 기회, ‘내 집 차고지’ 조성하세요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3.01.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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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환 /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양준환
양준환

다사다난했던 ‘22년이 지나고 ’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날, 나들이를 가던 나는 문득, ‘제주 어디를 가든지 자동차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로 위를 다니고 있는 자동차들도 많았지만, 좁은 골목길에 차 한 대가 지나가기 어렵게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들도 많이 보였다.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에서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나는 시민들의 사업 신청 독려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기고를 쓰고 있다.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은 도심의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주택 내 주차 공간 마련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문·담장·돌담·창고 등을 철거하거나 바닥을 포장하는 경우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 그리고 공동주택에도 보조금을 지원한다. 전·답·과수원을 제외한 지목의 건축주라면 누구나 차고지 설치 소재 읍면사무소·동주민센터로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지난 수년간 공사비가 현실적이지 않아 시민들에게 다소 문턱이 높았던 이 사업이, 금년도부터는 콘크리트 포장 1면 100만원, 잔디블럭 포장 1면 150만원 등으로 단가를 인상함에 따라 최대 5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지원금액이 대폭 상향되었다. 또한 차고지 의무사용 기간이 8년으로 전년보다 1년 단축되었다.

여러 가지 개선된 사항을 알려드리기 위해, 서귀포시 곳곳에 현수막을 달고 사업 홍보 리플릿을 우편으로 보내는 등 담당자로서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시민분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들의 참여가 없다면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을 계속 진행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내 집 차고지 갖기에 동참하여, 내 집 앞 주차 문제를 우선 해소하고, 더 나아가 서귀포시의 올바른 주정차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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