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하남시 유니온 타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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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하남시 유니온 타워를 다녀와서..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2.11.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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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 서귀포시 예래동 복지환경팀장
이윤석 팀장
이윤석 팀장

지난 11.18일부터 20일까지 서귀포시 예래동 색달마을 청년회원 및 마을 임원들과 함께 서울․경기도 일대 환경 기초시설 견학을 다녀왔다.

견학일정 중 하남시 환경 기초시설인 유니온 타워를 다녀왔는데 공무원으로서 인상 깊은 시설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면을 빌어 소개하고자 한다.

하남 유니온 타워는 쓰레기매립장, 소각장과 같은 환경 기초시설로서 크게 폐기물 처리시설, 하수처리시설 및 주민친화시설의 세 가지 공간으로 나눌수 있다.

특히, 폐기물처리시설 중 재활용품선별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및 소각시설 같은 소위 주민 혐오시설은 하수처리시설과 함께 지하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보통 분리 설치되어 있는 각자의 시설들이 각기 다른 성상의 폐기물들을 최고의 공법으로 처리하면서 공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지상에는 잔디광장, 어린이 물놀이 시설, 생태연못, 다목적 체육회관, 테니스장을 비롯한 야외 체육시설 등 다양한 주민 친화시설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고 아파트 30층, 105m 높이의 하남유니온 타워가 한강 및 하남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함께 오염물질을 저감시킨 배출가스의 굴뚝 기능을 겸하고 있었다.

내가 부러운 한 가지는 흔히 혐오시설로 터부시되고 있는 환경 기초시설이 도시의 랜드 마크로서, 주민들과 친숙한 공간으로 재탄생되어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쓰레기라면 당연히 생각나는 냄새와 더러움은 찾아볼 수 없는 친환경 공간으로서, 지속가능한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가리키는 자원순환 교육 공간으로서, 제 기능을 다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과거와는 달리 환경 기초시설이 혐오의 공간이 아니라 주민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폐기물 처리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환경 기초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도 크게 변화하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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