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 복지로 가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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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 복지로 가는 사회
  • 한복섭
  • 승인 2019.11.06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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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섭, 시인·수필가

 

 

 

 

 

 

 

가을빛이 완연하다. 흐드러진 억새꽃 황금물결이 일렁이는 가을이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도 가을과 더불어 성숙해야 한다.

우리는 누구를 막론하고 하루를 살다가 해가 지면 집으로 돌아간다. 가정은 우리가 안식할 수 있는 쉼터이다. 갈 곳이 없어 거리를 헤매고 있는 노숙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서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돌아갈 집이 없기 때문이다.

새해가 되고 봄이 되면 우리의 가정에는 소망하는 일들이 있다. 가정의 식구들이 모두가 건강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일, 사업이 잘되는 일 등이다. 사랑을 추구하며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고, 믿음, 소망, 사랑 중 제일은 사랑이라는 진리의 말씀 중심에서 살아가야 한다.

우리의 가족이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은 온 인류가 바라는 조건이 바로 이러한 것들이다.

눈을 갖고 있어도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하고, 신령한 부모의 사랑과 형제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가정이 있다. 저수지, 샘물 같이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요즘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교 폭력 사건, 각종 성폭력 사건, 어른들의 그릇된 생각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을 접할 때마다 경악을 금치 못한다. 어찌 인간의 탈을 쓰고….

보험금 때문에 자기 가족을 저버리고, 돈 때문에 철모르는 아이를 납치하여 괴롭히는 일들을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된다.

가족을 해하고 자신의 자녀들을 사회의 유능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의 가정을 점검해 보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평화의 섬이라 하는 이 땅, 제주 사회에서도 많은 사건 사고들이 끊이지 않는다.

행복·평화를 이루는 요소가 돈이나 물질과 같은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이어야 한다. 사랑의 속성은 그만큼 우월한 것이며, 사랑만이 열정적인 참된 평안을 줄 수 있다.

인간이 교만해서 그렇다. 우리는 어느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사회,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이 힘이 들고 험난한 세상에 살고 있다.

새 역사, 새 과업에 충실할 수 있는 건전한 지성에 대한 민족의 긍지를 지키며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랑을 배워야 한다.

사랑은 다음과 같은 속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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