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외래식물 “핑크뮬리”관리방안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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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외래식물 “핑크뮬리”관리방안 마련한다.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0.10.19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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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생태계 위해성 2급 판정 관련
서귀포시청 야간 전경
서귀포시청 야간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시장 김태엽)에서는 최근 언론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되었던 “핑크뮬리(Muhlenbergia capillaris)” 생태계 위해성과 관련하여 자체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서는 지난‘19. 12월 핑크뮬리(Muhlenbergia capillaris)에 대하여 생태계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2급으로 평가되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중이며 지자체 등에 식재를 자제 하도록 권고한 바가 있다.

또한 향후 자연생태계 유출·확산 등의 우려가 있을 경우 추가 위해성평가를 거쳐 법정관리종(생태계교란 생물, 생태계위해우려 생물)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 생태계위해성평가 등급 기준표

위해성 등급

기준 설명

1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되므로, 조절 및 제거 관리가 필요한 생물

2

생태계 위해성이 보통이나 향후 생태계 위해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확산 정도와 생태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는 생물

3

생태계 위해성이 낮아 별도의 관리가 요구되지 않는 생물

※ 기본정보 : 분류군-벼과 / 분포-미국 서부 ~ 중부 / 여러해살이

특 성 : 2014년에 국내 도입, 도로변 관광지 등에 많이 식재됨

따라서 서귀포시에서는 위해성 여부가 결정 되기전까지 모든 공공시설에서 시행하는 사업에 대하여는 원칙적으로 식재를 금지하고 이행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자체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며

관광지 등 사유시설과 조경관련 업체 등에 대하여는 환경부에서 실시한 생태계 위해성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식재를 자제하여 줄 것을 적극 권고, 홍보함은 물론 관내 핑크뮬리 식재지역에 대하여도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에서는 지금까지 자체조사한 결과 안덕면 덕수리 등 약 7개소에 5,900㎡면적에 식재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안덕면 지역은 다른 수종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 핑크뮬리 조성면적(전국) : 약10만422㎡, 축구장 14개 규모

(경기도 19,869㎡> 제주도 14,600㎡ > 전북 13,120㎡ > 부산12,583㎡)

허정환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위해성 식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관련기관의 정보를 신속히 파악하여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관리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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