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시인, 시집 「숨비소리 너머」 펴내
상태바
김철호 시인, 시집 「숨비소리 너머」 펴내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0.10.15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도 해녀문화 우수문학창작 시집
김철호 시인
김철호 시인

김철호 시인이 제2의 창작 시집 ‘숨비소리 너머’가 영어와 제주어 번역에 이종실 선생, 표지화에 김순례 화백의 도움으로 세상에 펴내 빛을 보고 있다.

김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시인의 말’을 시작으로 제1부 ‘실존하는 바다’ 등(한-영시) 12편, 제2부 ‘섬 여인’ 등(한-영시) 13편, 제3부 표준어 제주어 역시 ‘멍텅구리’ 등 15편, 제4부 ‘막걸리’ 등 15편, 제5부 ‘해녀의 기도’ 등 18편, 제6부 ‘너에게 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 편 ‘마두포 연가’ 등 13편, 총 126편의 시를 수록했다.

이 시집은 제1부와 2부는 한〮· 영 대역 시로, 제3부는 표준어· 제주어 역시로 엮어서 외국인이나 해녀 삼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배려한 게 특징이며, 2020년 해녀 문화 우수예술창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됐다.

김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소년기, 항구에 서면/ 저 멀리 검푸른 바다, 수평선 너머 세상 그리며/ 원대한 꿈을 품고 또 고쳐 품었지/ 그렇다! ‘해녀’, 이 얼마나 거룩한 이름인가?/ 가히 우리들의 생명줄이요, 제주 역사의 주인공이며/ 미래 인류사회의 거울이다~~~ 중략”라고 밝혔다.

시인은 또 “가정경제를 살리면서 공동체 정신으로 마을 통합운동,/ 초등학교 만들기 사회 기부운동, 수탈자 일본에 대한 평화적인 저항운동/ 자손만대 복지 평화를 갈망했던 거룩한 손, 신의손 이었다”라며 해녀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해녀’를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 등록/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이제 해녀문화는 인류가 관심을 갖고 공감하게 되었다”라며 깊은 사연들을 사실주의로 표현하면서도 때로 낭만적으로 아방가드로 정신으로 이미지화 하는데 힘 모았다. 즉 해녀의 애환, 다양한 삶의 궤적을 시로 승화 시키는 데 올인 하였다.


김 시인은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1947년 태생, 제주중앙고, 제주대학교 법학과와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2010년 한림공고 교감 정년퇴직(녹조근정훈장 수훈) 했다. ‘옥로문학’에서 논설, ‘월간 한국시’에서 시가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으며, 저서로 시집 '그리움 한 조각'(백두산문학상 수상) 출간, 한국문인협회· 제주문인협회, 한국공무원문학협회, 영주문학회, 제주한림문학회 등에서 활발히 문학 활동에 정진하고 있다.

현재 제주해녀문화학회· 해녀문화보전회· ICC-JEJU 이사와 제주지방법원 조정위원, 제주청소년연합 자문위원으로 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철호 시인의 '사랑의 물질' 전문
김철호 시인의 '사랑의 물질' 전문
김철호 시인 두 번째 시집 「숨비소리 너머」 펴내곳: 다층, 값12,000원.
김철호 시인 두 번째 시집 「숨비소리 너머」 펴내곳: 다층, 값12,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