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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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폐막
  • 임철균
  • 승인 2022.09.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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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국제컨벤션센터서 개최…40개 직종‧400여 명 선수 참여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00명의 열띤 경연을 모두 마치고 23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로 잠시 주춤한 지방자치단체와의 공동 주최가 2019년 제 36회 전라북도 대회 이후 제주에서 재개돼 대회가 지역축제로 열린다는 의미를 회복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00명이 참가해 가구 제작, 귀금속공예 등 정규직종 19개, 시범직종 12개, 레저 및 생활기능 직종 9개 등 총 40개 직종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기능경기뿐 아니라 장애인 문화예술단 공연, 장애인 인식개선 퀴즈, 체육체험 및 장애인교육정책 토론회 등 장애인과 도민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113명(금메달 39명·은메달 38명·동메달 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날 폐막식에서는 기능경기대회 우수자 40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특히 입상자에게는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 면제 혜택과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금메달 입상자)이 주어진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폐회식에서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기능 경연뿐만 아니라 꿈을 향한 도전의 무대”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가 재능을 펼치는데 제약이 될 수 없음을 증명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여러분의 노력이 모여 다함께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희망이 쌓여가고 있다”면서 “제주도정은 그 여정이 외롭지 않도록 장애인 여러분의 곁을 지키며 빛나는 미래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은 장애인의 직업능력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아름다운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땀방울이 다른 모든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씨앗이 되어 능력 있는 장애인으로 꽃 피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4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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