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담 해안도로 어린이놀이터 옆 [전망대] 장애인편의시설을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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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담 해안도로 어린이놀이터 옆 [전망대] 장애인편의시설을 살피다
  • 김희진
  • 승인 2020.09.15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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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재정비된 전망대 장애인 편의시설설치 경사로 미흡

제주시내에서 해안도로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요즘 같이 코로나로 밀집된 실내장소에 있을 수 없을 때 많은 관광객들과 도민들이 외부로 많이 찾아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제주 용담 해안도로를 따라서 가다보면.

여전히 여러군데에서 공사를 하기도 하지만, 예전보다 많이 단정되어진 모습들이 보인다.

도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관광객들이 삼각대를 세우고 저마다의 표정과 포즈를 사진에 담는것을 보면 도민으로써 뿌듯하기도 했다.

그러한 편의시설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멋진 바다를 보기 위해 놀이터 옆 전망대를 찾는다.

용담해안도로에 중간에 위치한 전망대의 모습(높이터 옆)

기존에 설치된 전망대를 최근에 정비중인 모습을 본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찾아간 전망대는 보수를 끝냈는지 또 다른 모습이었다.

그 전망대를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보며 난해했던 점을 나열해보면 이렇다.

예전 전망대에는 없던 경사로가 양쪽에 두군데나 설치되어 있었다.

아하! 장애인을 위해 경사로를 이번에 새로 설치했구나!

그런데. 경사로를 보니 한쪽 경사로는 경사가 너무 높아 절대 휠체어이용자는 혼자서 내려가든 올라갈 수가 없다.

2층전망대를 가기 위한 가파른 출입 (우측)경사로의 모습

다른편 경사로는 중간중간에 미끄럼 방지를 위해 설치된 단차는 높이가 너무 높아 휠체어 바퀴가 넘을 수가 없게 되었다.

2층 전망대를 향하는 출입 (좌측)경사로의 모습

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그 경사로를 지나서 전망대로 올라가려면 많은 수의 계단을 올라가야 되는데 어떻게 전망대에서 바다를 볼 수 있을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만약, 장애인 당사자가 이곳을 방문한다면 그 마음은 어떨까라는 씁쓸한 생각과 전망대를 정비하면서 장애인편의시설은 어느만큼의 관심을 가지고 접근했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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