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스포츠산업도시 육성... 스포츠테크로 전략적 비즈니스 강화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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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스포츠산업도시 육성... 스포츠테크로 전략적 비즈니스 강화 우선
  • 여일형
  • 승인 2022.06.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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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등 첨단기술 접목해 스포츠팬 지역 유입, 전지훈련 복합공간조성 필요
제주TP 미래가치전략포럼, 제주 스포츠산업 발전 방안 제안

ICT기술의 융합으로 규모의 성장을 거듭하는 스포츠산업 안에서 제주를 각광받는 전지훈련지 그 이상의 매력적인 스포츠산업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3일,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의 주최로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제15회 제주미래가치전략포럼에서는 이날 포럼의 좌장을 맡은 장희동 제주ICT기업협회 전문위원을 비롯해 제주대학교, 제주유나이티드, ㈜핏투게더, ㈜아인스하나, ㈜블록오디세이, IPS 등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스포츠+첨단기술’을 주제로 스포츠와 4차 산업기술과의 융합과 활용방안을 제시하며 제주미래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날 첫 발제를 맡은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는 ‘스포츠 데이터 기반 선수 육성 및 데이터 NFT 기반 지역 관광연계’주제 발표를 통해 “NFT(대체불가토큰) 기반의 스포츠테크가 제주 스포츠산업의 성장과 지역소득향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FT 카드를 통해 스포츠팬들은 구단만이 아니라, 구단의 지역 스폰서 및 파트너와 연결되어 관련 소비를 하는 고객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유성훈 ㈜아인스하나 이사는‘스포츠테크 도입을 통한 제주도의 전지훈련 고부가가치 창출 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겨울철 온화한 기후와 우수한 자연조건, 편리한 숙박 인프라 등 전지훈련지로서의 제주의 이점을 들며, “전지훈련 유치에 더 큰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의 접목으로 선수의 운동능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한다”고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제주 스포츠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실질적인 스포츠테크 적용방안들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전지훈련 중심지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로 인프라를 지적하며, 첨단기술을 접목해 제주에 전지훈련과 재활, 체험 등이 모두 가능한 공간 집약적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면 여기에 제주자연과 관광 인프라의 매력이 배가돼 선수뿐 아니라 스포츠팬 유치에도 확실한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제주 스포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상생을 위한 방안으로 제주유나이티드와 같은 제주스포츠 구단과 MICE산업의 연계 역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스포츠 특화 MICE 행사로 스포츠테크 기반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한다면 스포츠 원정 팬이 체류형 관광객으로 제주에 재방문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주테크노파크는 포럼에서 언급된 의견을 종합하여 스포츠테크 기반의 산업과 연관 기업육성을 위해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산업화 방안을 구체화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스포츠테크는 스포츠와 ICT기술로 대표되는 4차 산업기술의 융합을 일컫는 합성어로, 스포츠와 연관된 제조와 기술, 서비스분야 등에 다양하게 접목되며 스포츠산업의 성장 가속도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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