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음식을 식힐 때 선풍기 사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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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음식을 식힐 때 선풍기 사용하지 마세요!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2.05.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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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숙 / 서귀포시 위생관리과
오지숙
오지숙

아침저녁 일교차가 큰 요즘에는 조리된 식품을 적정온도에 보관하지 않으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조리식품 보관 섭취 및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실천 요령은
하나, 육류 등의 식품은 중심온도 75℃ 1분 이상 되도록 완전히 조리하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기

둘,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 이상,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 이하에서 보관하기

셋, 조리된 음식을 냉각할 때는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거나 싱크대에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후 냄비 등을 담그고 규칙적으로 저어서 식히기

넷, 보관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에서 재가열 하기 등이다.

특히, 뜨거운 음식을 냉장·냉동고에 바로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상승되어 보관 중인 음식도 상할 수 있으니, 식혀서 넣고 선풍기는 먼지로 인한 오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식중독은 대량으로 조리하는 장소에서 발생하기 쉬운 만큼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 뷔페나 대형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조리식품 보관온도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서귀포시에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김밥 및 배달음식점 그리고 생선회나 육회 등 날 음식을 취급하는 음식점 320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학교 및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제주지역 식중독 위험도 지수 및 식중독 관련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식중독 문자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마다 강조하는 식중독 예방 기본 수칙 3가지 “외출 후 깨끗하게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식수 끓여먹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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