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동, 주민 참여 지역발전계획 수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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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동, 주민 참여 지역발전계획 수립 추진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0.08.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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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소득·복지증진 등 주민이 주체가 되는 발전계획 희망
서귀포시 대천동은 대천지역발전계획 수립추진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서귀포시 대천동은 대천지역발전계획 수립추진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천동(동장 강창용)은 올해 4월부터 지역 발전 및 주민 생활 편익 향상, 소득 증대, 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발전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지역주민 234명(남 150, 여 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주민들은 자신들이 주체가 되는 발전계획을 희망하고 있으며, 주민 소득 증대 및 복지 증진 사업을 중점 발굴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 우선, 발전 주체로 행정(34.1%)보다 지역주민(63.8%)이 주체가 되어 추진되어야 하며, - 중점 발굴해야 할 사업으로는 △주민소득 증대(35.9%) △주민복지 증진(28.6%) 사업에 대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인구 감소 및 노령화(22.4%) △주민의식 결여(15%) △사회기반시설 부족(14.3%) 등의 답변이 많았다.

지역 환경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자연생태환경(70.6점) △주거환경(68.9점) △소득 및 일자리 환경(54.5점) △의료 및 복지 서비스(53.9점) 순으로 나타났다.

또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일자리 창출 및 농어촌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39.7%)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소통 공간 조성(33.5%)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도 지역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 공공의료 및 복지서비스 체계 확립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천동은 지난 8월 10일에는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통장, 주민자치위원 등 주민 대표 3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발전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대천동은 설문조사 및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함께 지역 현안이나 주민 숙원 사업에 대해서도 오는 10월까지 수립될 지역발전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강창용 동장은 “주민 모두가 행복한 대천동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해 나갈 것이다”라며 “주민의 의사가 반영된 발전계획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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