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산책: 힌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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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산책: 힌두교
  • 김영희
  • 승인 2022.01.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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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풀이한 바가바드기타(M.K.Gandhi interprets the Bhagvadgita)를 중심으로(46)

-버틀러 주교와 종교적 논쟁
-무신론자와의 논쟁에서 현명한 태도
-레이찬드바이와 시연

어제 논의한 구절의 의미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있지만, 기타에 대해 깊이 연구한 사람이라면 명백하듯이 나는 당신이 내가 따라온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느낀다. 우리의 약점을 가장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경전의 의미에 대한 논쟁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

버틀러 주교(Bishop Butler)는 학식이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절대 종교적 논쟁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한 무신론자가 마침 영국을 방문하고 있었다. 주교는 그와 논쟁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무신론자와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겠다고 친구에게 편지를 썼다.

그는 무신론자의 주장에 곧장 대답하지 못할 수도 있고, 또한 자신의 추리가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어서, 그럴 경우 그들에게 잘못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조용히 있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무신론자는 어떤 신앙에도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스스로 자명한 신의 존재에 대하여 왜 논쟁에 휘말려야 하는가?

레이찬드바이(Raychandbhai)는 동시에 여러 곳에 몸을 나타내는 재능을 통해 세상에 좋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그가 봄베이 시청사에서 고등 법원 판사의 주재로 그것을 시연한다면, 사람들이 개종하여 참된 영혼의 행복을 추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2, 3일 후 그는 그러한 시연이 지혜로운 것인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성취를 보여줄 수는 있지만, 신의 능력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따라서 그는 사과의 편지를 쓰고 시연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해명하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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