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유족의 자택을 찾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직접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22일 오후 3시 30분 故김태진 씨와 故김승화 씨의 유족인 오병화 씨의 자택을 위문했다.

故김태진 씨와 故김승화 씨는 부자관계이며, 오병화 씨는 故김태진 씨의 부인이다.

오병화 씨의 남편은 6·25참전 중 전사했으며, 아들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입은 부상으로 장기투병 중 지난 2017년 1월 9일 유명을 달리했다.

원희룡 지사는 “건강한 모습을 뵈니 마음이 놓인다”는 말과 함께 절로써 안부 인사를 여쭈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가 유공자의 유가족에 대한 예를 갖췄고, 오병화씨는 이에 대해 “와주셔서 너무 고맙다”는 말로 답했다.

원희룡 지사는 국가유공자와 유공자 가족에 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특히 코로나19로 경로당 운영이 중단되었다는 유족의 불편사항을 청취한 후에는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조기 극복하여 경로당이 다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임상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