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인협회, 제21회 제주문학상 및 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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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인협회, 제21회 제주문학상 및 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 선정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1.11.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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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철 시인, 제21회 제주문학상 선정
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 시부문에 강희규씨,
시조에 오은기씨, 소설에 김정원씨,
동화에 김도경씨를 가작 선정
오승철의 시집  『길하나 돌려세우고』를 올해의 제주문학상 수상작품으로 뽑았다
오승철의 시집 『길하나 돌려세우고』를 올해의 제주문학상 수상작품으로 뽑았다

제주문인협회(회장 박재형)는 제21회 제주문학상 수상자로 오승철 시인을 선정했다. 제주문인협회 심사의원들은 오승철 시인의 시집 『길하나 돌려세우고』를 올해의 제주문학상 수상작품으로 뽑았다,

또 제주문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 열고 있는 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은 시부문에 강희규의 ‘제기차기’, 시조에 오은기의 ‘백구두’, 소설에 김정원의 ‘흔한 남자의 밤’, 동화에 김도경의 ‘달려라 소영이’를 당선작 없는 가작으로 선정하였다.

오승철 시인
오승철 시인

 

오승철 시인은 전통적인 서정과 순수 서정의 시적 세계를 미학적으로 구축함과 동시에 제주의 역사적 아픔을 민중적 시각에서 노래하고 있다. 이 같은 폭넓은 시 세계는 우리 전통 시조의 현재와 미래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도 남음이 있는 시적 성취라는 점에 대하여 심사위원(위원장 허상문)들은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아울러 오승철 시인은 제주문인협회에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제주 문단의 발전을 위해서 남다른 헌신과 봉사를 한 것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오승철 시인은 1957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태생,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겨울귤밭」으로 등단, 저서로 시조집 『오키나와의 화살표』 『터무니 있다』 『누구라 종일 홀리나』 『개닦이』 시집 『길하나 돌려세우고』 등이 있다.

오승철 시인은 한국시조작품상, 이호우시조문학상, 중앙시조대상, 2014년 제9회 오늘의시조문학상, 2016년 제6회 한국시조대상, 2019년 제19고산문학대상, 한국예술상, 서귀포문학상 등을 받았다.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의장을 지낸바 있으며 제주문인협회 시분과 회원으로 이번에 제주문학상 대상자로 뽑혔다.

고운진 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 심사위원장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활동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나 문학인 경우 오히려 개인 창작활동에 최적인 환경이 조성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제주신인문학상 응모자가 많지 않아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라며,

“총설 한다면 운문이든 산문이든 신인들은 신인다운 시어와 어휘를 가지고 자기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내야만 한다. 모든 창작이 모방에서 나오는 것만은 틀림없지만 기성 작가의 흉내를 내거나 독창적이지 못한 창작 작품은 독자들에게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에 가작으로 선정된 네 작품은 대부분 문학도로서의 가능성은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창작했기에 가작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재21회 제주문학상과 제27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은 2021년 11월 30일 18시 30분 제주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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