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리 해녀 사진을 한라도서관 전시실에 만나다.
상태바
남원리 해녀 사진을 한라도서관 전시실에 만나다.
  • 김태우
  • 승인 2020.01.05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 세상에 내놓은 이 한권의 사진집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제주해녀의 진솔한 숨결과 얘기를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전시기간: 2020. 1. 15까지
전시장소: 한라도관 전시실

남원리 해녀 제주영상동인이 2016년부터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귀포 남원읍 남원리의 해녀들과 만나며 기록한 사진들이다.

매일 같이 해녀들을 만나고 촬영하며 제주해녀의 강인함과 공동체 정신을 한 장 한 장 찍은 사진들이 존귀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제주해녀의 진솔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시되어 있다.

해녀들이 탈의장과 잠수복과 수경 태왁 등을 등짐을 지고 걷는 모습 물속에서 물질하는 모습. 물질을 마치고 나서 보일러를 틀어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한 장의 사진에서도 신기하기만 했다. 나무로 불을 때서 몸을 말렸던 시대가 지나가면서 그 만큼 환경이 바뀌었다. 그러나 해녀의 탈의장 같은 공동체는 소통의 창구로 지금도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오는 수놀음 정신을 사진으로 훈훈해 엿 볼 수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